Our Vision Following Jesus into the World with his Love 자세히보기

묵상 나눔 112

친밀함 (시편 25:11~22)

제목: 친밀함본문: 시편 25:11~22 “여호와의 친밀하심이 그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있음이여 그의 언약을 그들에게 보이시리로다” (14절) 제가 성경 가운데 가장 부러워하는 인물 중 하나가 있다면 바로 사도 요한입니다. 사도 요한이 예수님 품에 의지해 누웠다는 말씀을 볼 때마다 그의 그런 모습이 참 부러웠습니다. 제 안에는 아직도 어린 아이가 있어, 여전히 누군가의 품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실제로 예수님을 만날 때 사도 요한과 같이 예수님 품에 안겼으면 하는 소원이 있습니다.  “친밀함”이란 말 자체가 우리에게 주는 정서적 안정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누군가로부터 친밀함을 느낄 때, 평안함과 안정감을 느끼고, 따뜻함과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부모와의 친밀함, 친구와의 ..

묵상 나눔 2024.06.25

끝을 아는 싸움 (시편 22:1~11)

제목: 끝을 아는 싸움본문: 시편 22:1~11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 하여 돕지 아니하시오며 내 신음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1절) 오늘 본문인 시편 22편 말씀은 제가 참 좋아하는 시편 중에 하나입니다.  이유는 시편 22편이 예수님의 수난에 대해 예언하고 있는 시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 시편은 다윗의 시라고 되어 있기에 다윗의 고난을 묘사한 시라고 생각하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다윗보다 예수님의 수난을 훨씬 잘 묘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 시편을 보면서는 예수님을 더 많이 생각하고 묵상하게 됩니다.  시편 22편의 하이라이트는 27~31절에 있습니다.  22편은 계속해서 고난과 고통을 하나님께 토로하지만, 시편 기자는 결코 ..

묵상 나눔 2024.06.20

능히 우리를 이기지 못하리라 (에스더 6:1~13)

제목: 능히 우리를 이기지 못하리라본문: 에스더 6:1~13 “…그의 아내 세레스가 이르되 모르드개가 과연 유다 사람의 후손이면 당신이 그 앞에서 굴욕을 당하기 시작하였으니 능히 그를 이기지 못하고 분명히 그 앞에 엎드러지리이다” (13절 후반) 에스더 6장부터 드디어 에스더서의 “반전”이 시작됩니다. (마치 대하드라마를 보는 듯 싶습니다.) 그동안 치밀하게 계획해왔던 하만의 악한 계략이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아하수에로 왕은 잠이 오지 않던 어느 날 밤, 우연히 역대 일기에서 자신을 암살하려던 음모를 모르드개가 막았던 사실을 듣게 됩니다. 모르드개에게 그 어떤 상도 내려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안 아하수에로 왕은 하만에게 “왕이 존귀케 하기 원하는 사람을 어떻게 해야할지” 묻습니다.  한껏 마음이 올라가 있..

묵상 나눔 2024.06.14

만족함이 없느니라 (에스더 5:1~14)

제목: 만족함이 없느니라본문: 에스더 5:1~14 “그러나 유다 사람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앉은 것을 보는 동안에는 이 모든 일이 만족하지 아니하도다 하니” (13절) 에스더는 위기에 처한 자신의 민족을 구원하기 위해,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예복을 입고 왕의 눈에 띄일만한 대궐 안뜰에 섭니다. 왕 앞에 직접 나아가면 큰 문제가 생길 수 있기에, 왕이 자신을 발견하고 직접 말을 걸어 주기를 바랬던 것입니다. 에스더의 지혜로움과 침착함을 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왕은 에스더를 보고 너무도 사랑스럽게 여겨 소원이 무엇인지를 묻습니다. 이에 에스더는 왕과 하만을 본인의 잔치에 초대를 하고, 또 다음날 잔치에 또 초대합니다. 바로 소원을 말할 수 있었음에도,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정확한 시기를 기다릴 ..

묵상 나눔 2024.06.13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는가? (에스더 4:1~17)

제목: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는가?본문: 에스더 4:1~17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 (14절) 에스더가 왕후로 세워진지 4~5년 정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때 하만의 계략으로 인해 유다인(이스라엘인) 대학살 명령이 왕의 조서로 페르시아 온 땅에 내려지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무서울까 생각을 해봅니다. 만약에 뉴질랜드에서 갑자기 한인들을 모두 대학살하라는 뉴스가 나왔다고 생각을 해보면, 정말 너무나 두려운 대혼란이 일어날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유다인들에게 대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유다인들 모두가 완전히 진멸할 위기가 찾아온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 모르드개는 에스더를 생각했습니다. 이를 통해 모르드개가 에스더를 왕후의 자리에 앉히려고 노력했던 ..

묵상 나눔 2024.06.13

자존심이 아닌 자존감으로 (에스더 3:7~15)

제목: 자존심이 아닌 자존감으로본문: 에스더 3:7~15 에스더 전반부에는 계속해서 자신이 중심이 되어 살아가는 인간의 전형적인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1~2장의 아하수에로 왕의 모습을 이어, 3장에는 하만의 모습을 통해 그런 인간의 죄악 된 본성을 보여줍니다. 하만이 보여주는 악의 성향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첫번째는 잔인함입니다.자신에게 절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 한 사람(모르드개) 뿐만 아니라 그가 속한 모든 민족(유다인)을 진멸하려고 합니다. 이런 것이 인간의 악한 본성이 아닙니까? 가인도 하나님이 자신의 제사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자신의 혈육인 동생 아벨을 살해합니다.  2) 두번째는 거짓말입니다. 하만은 모르드개와 유다 민족을 모두 멸하기 위해, 거짓으..

묵상 나눔 2024.06.11

인간의 잔치에서 하나님의 잔치로 (에스더 1:1~9)

제목: 인간의 잔치에서 하나님의 잔치로본문: 에스더 1:1~9 "왕이 여러 날 곧 백팔십 일 동안에 그의 영화로운 나라의 부함과 위엄의 혁혁함을 나타내니라" (에1:4) 오늘부터 에스더 묵상이 시작되었습니다.  에스더를 묵상하는 관점이 있습니다. 에스더서는 6장을 중심으로 전환이 일어나는 대칭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1-2장과 9-10장이 대칭을 이루며, 3장과 8장 후반부가, 4장과 8장 전반부가, 5장과 7장이 하나의 짝으로 대칭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각 장마다 대칭을 이루는 장들과 함께 생각하며 묵상하면 좋습니다.  에스더 1장은 페르시아(바사) 왕 아하수에로(크세르크세스)가 자기 자신의 위대함을 드러내는 매우 큰 잔치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 잔치는 180일 동안이나 진행되었으며, 그 큰 ..

묵상 나눔 2024.06.07

지혜의 샘과 같은 입술 (잠언 18:1~12)

제목: 지혜의 샘과 같은 입술본문: 잠언 18:1~12 “명철한 사람의 입의 말은 깊은 물과 같고 지혜의 샘은 솟구쳐 흐르는 내와 같으니라” (4절) 오늘 본문에서 잠언 기자는 미련한 자의 입술에 대해 여러가지 말을 하고 있습니다.  미련한 자의 입술은…- 자기 의사만 드러내기 기뻐합니다.- 악인을 두둔합니다. - 다툼을 일으킵니다. - 자신에게 멸망이 되고, 영혼의 그물을 됩니다. - 남의 말하기를 좋아합니다. (별식 같다고 합니다.)- 사연을 듣기 전에 대답합니다.  이러한 점을 볼 때 지혜로운 자의 입술은 어떠한지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지혜로운 자의 입술은…- 남의 의견을 듣기를 기뻐합니다.- 악을 악하다 이야기하며, 의인을 두둔합니다. - Peace Maker의 역할을 합니다. - 자신에게 ..

묵상 나눔 2024.06.05

고난의 풀무 속에서 대장장이의 손에 자신을 맡기라 (잠언 17:3)

제목: 고난의 풀무 속에서 대장장이의 손에 자신을 맡기라 “도가니는 은을, 풀무는 금을 연단하거니와 여호와는 마음을 연단하시느니라” (잠언 17:3) 어제 큐티 말씀을 나눕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이 관심은 영원한 것에 있습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이 일시적인 것에 관심이 있으실리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관심은 은과 금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이고, 우리의 영혼임을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과 영혼에 관심이 있으십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은 우리 마음을 연단하시고 단련하십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알 수 있듯이, 하나님은 도가니와 같은 상황, 풀무와 같은 고난 가운데 우리 마음을 연단하시는 것입니다. 마치 대장장이가 뜨거운 풀무에서 날카롭고 강인한 연장을 연단하여 만들어내듯이, 하나님은 힘겹고 어려운 ..

묵상 나눔 2024.06.04

동역함으로 세워지는 공동체 (잠언 15:19~33)

제목: 동역함으로 세워지는 공동체본문: 잠언 15:19~33 “의논이 없으면 경영이 무너지고 지략이 많으면 경영이 성립하느니라” (22절) 저는 오래 전부터 교회 안에서 ‘공동체적 리더십’을 꿈꿔왔었습니다. 그게 매우 이상적인 교회의 모습이라고 믿었었습니다. 이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모습을 생각할 때도 그랬고, 사도행전에서도 공동체 리더십을 볼 수 있으며, 또한 오늘날의 교회에 더 어울리는 모델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공동체적 리더십을 실제로 운영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참 어려운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이상에 비해 현실의 벽은 너무 높았습니다. 함께 책임을 지고, 함께 상의하며 공동체를 세워간다는 것이, 때로는 의견 충돌도 있고, 서로 오해하기도 하며 오히려 공동체를 이끌어가는..

묵상 나눔 2024.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