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친밀함
본문: 시편 25:11~22
“여호와의 친밀하심이 그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있음이여 그의 언약을 그들에게 보이시리로다” (14절)
제가 성경 가운데 가장 부러워하는 인물 중 하나가 있다면 바로 사도 요한입니다. 사도 요한이 예수님 품에 의지해 누웠다는 말씀을 볼 때마다 그의 그런 모습이 참 부러웠습니다. 제 안에는 아직도 어린 아이가 있어, 여전히 누군가의 품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실제로 예수님을 만날 때 사도 요한과 같이 예수님 품에 안겼으면 하는 소원이 있습니다.
“친밀함”이란 말 자체가 우리에게 주는 정서적 안정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누군가로부터 친밀함을 느낄 때, 평안함과 안정감을 느끼고, 따뜻함과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부모와의 친밀함, 친구와의 친밀함, 부부의 친밀함, 가족 간의 친밀함… 그 친밀감들을 경험할 때, 우리는 때로는 그 안에서 자유함을 누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친밀함이 있습니다. 사람에게 오는 친밀함도 큰 안정감과 평안함을 넘어 자유함을 주는데,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주는 그 은혜는 어떨까요?
오늘 본문에서는 [죄 사함], [인도하심], [구원하심], [보호하심] 등의 은혜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시편 기자의 심리를 볼 수 있는 몇몇 구절들이 있습니다.
“나는 외롭고 괴로우니…” (16절)
“내 마음의 근심이 많사오니…” (17절)
“내 원수를 보소서 그들의 수가 많고 나를 심히 미워하나이다” (19절)
“내 영혼을 지켜 나를 구원하소서” (20절)
그런데 이런 모습들이 현대인들의 모습과 많은 부분 비슷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얼마나 외롭게 살아가는 사람이 많은가요? 얼마나 근심 가운데 짓눌려 쫓기듯 살아가는 사람들이 세싱 가운데 많나요? 마치 원수들과 싸우듯 살아가는 사람들, 큰 곤란에 빠져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가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나의 모습 또한 때때로 그렇게 외로움도 느끼고, 근심에도 사로잡히고, 누군가의 미워함을 받기도 하며 살아갈 때가 있음을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우리가 항상 돌아갈 곳은 하나님의 품임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의 얼굴 보기를 구하며 나아갈 때, 어느 순간 하나님은 우리 가까이 다가오시고, 친밀함으로 우리 안에 많은 것들을 자유케 하시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 가운데 참된 안정과 행복, 평안과 사랑, 따뜻함과 보호하심을 누리시는 우리 기쁨의 교회 성도 여러분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하고 감사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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