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믿음의 마음, 파격적 행동
본문: 느헤미야 5:1~19
“내 하나님이여 내가 이 백성을 위하여 행한 모든 일을 기억하사 내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19절)
외부의 공격을 어느 정도 막아내자, 이번에는 내부적인 문제가 터집니다.
유다 땅에 흉년의 문제가 있었는데, 그로 인해 어떤 이들은 빚을 내서 세금을 내고, 자녀들을 종으로 팔고, 자신의 밭과 포도원을 빼앗기는 일들이 있었던 것입니다.
느헤미야의 마음은 온통 성벽 재건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유다 백성들의 그런 어려움을 무시하거나 간과하지 않고 “깊이 생각”했다고 본문은 이야기합니다. (7절)
그 이후 느헤미야가 내놓는 해법이 매우 파격적입니다.
1) 서로가 돈과 양식을 빌려주고 받던 이자를 받지 말자고 이야기합니다. (10절)
2) 밭, 포도원, 감람원, 집, 돈, 양식 등을 그들에게 다 그냥 돌려주자고 합니다. (11절)
3) 그들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말자고 합니다. (12절)
4) 느헤미야 또한 자신이 총독의 녹을 받지 않겠다고 합니다. 세금을 받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14절)
이런 느헤미야의 행동은 너무나 파격적입니다. 파격적이다 못해 너무 급진적으로도 느껴집니다.
그런데 느헤미야가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물론 같은 형제 자매의 고통을 모른척할 수도 없는 부분이 있을 뿐더러, 예루살렘 성을 재건하는데 다른 일들이 방해가 되면 안되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성벽 쌓는 일에만 힘을 기울였다. 내 아랫사람들도 뜻을 모아서 성벽 쌓는 일에만 마음을 썼다.” (16절, 새번역)
느헤미야의 성벽 재건을 향한 열심을 봅니다. 성벽 재건을 위해 형제들을 돌아보는 것도 게을리하지 않을 뿐더러, 그 가운데 있을 어려움들을 해결하기 위해 급진적이기까지 한 그의 믿음의 행동을 봅니다.
느헤미야가 이렇게까지 행동할 수 있었던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그 가운데 있음을 믿기에, 하나님이 인도하고 계심을 믿기에, 그와 같은 행동을 행하는 것입니다.
저 또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우리 교회 가운데 하나님이 일하고 계심을 믿기에, 용기를 내어 믿음의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우리가 함께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기쁨의 교회 가운데 하나님 나라를 믿음으로 이루어 가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하고 감사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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