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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나눔

문들아 머리 들어라 (느헤미야 3:1~32)

기쁨의 교회 2024. 7. 16. 07:35

제목: 문들아 머리 들어라

본문: 느헤미야 3:1~32

 

느헤미야 2장 후반부부터 오늘 본문인 3장까지는 매우 감동적인 장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인도하심으로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예루살렘 성벽 재건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런데 느헤미야의 이야기를 들은 예루살렘 사람들이 마음에 큰 감동을 받아 성벽 재건에 힘을 보태는 것입니다.

 

느헤미야 3장에 나오는 긴 목록이 당시 상황을 모르는 우리에게는 좀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 배경을 알고 상상하며 읽어보면 지금 이 말씀이 얼마나 감동적인 내용인지 모릅니다. 온 예루살렘 사람들이 남녀노소 신분을 막론하고 성벽 재건에 동참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성벽 재건의 역사가 우리 교회 가운데 힘 있게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제가 오늘 주목하게 되는 말씀은 예루살렘 성벽의 문들 이름입니다. 3장에는 양문, 어문, 옛문, 골짜기 문, 분문, 샘문, 마문이 나옵니다. (사실 이것보다 몇 개가 더 있지만 오늘은 이 문들 만을 묵상해봅니다.)

 

좀 인위적일 수도 있겠지만, 저는 오늘 개인적으로 이 문들의 이름의 영적인 의미들을 좀 생각해봅니다.

 

1) [양문]은 제사 때 쓰이는 양을 옮기던 문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이는 예배(그리스도)를 상징하는 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어문] 근처에는 어시장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문을 통해서는 예루살렘 사람들이 먹을 물고기가 조달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이는 우리의 영의 양식되는 말씀을 상징하는 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옛문]은 모퉁이 문이라고도 불리는데, 이곳에서는 존경받던 어른들과 장로들이 모여 성경의 지혜와 지식을 나누었다고도 합니다. 그렇기에 이를 통해 교회 어르신들이나 리더십을 생각해봅니다.

 

4) [골짜기 문]은 서쪽 힌놈 골짜기와 중앙 골짜기로 이어지는 문이라고 합니다. 힌놈 골짜기의 역사적 의미들이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옛문과 골짜기 문을 좀 이어서 묵상해봅니다. 옛문은 어른들, 장로들을 의미했다면, 골짜기 문은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이들을 의미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모든 골짜기가 메워지고 모든 산이 낮아질 것이며 거친 땅이 평탄해지고 험한 곳이 평지가 될 것이다.” (이사야 40:4)

 

5) [분문]은 말 그대로 똥문입니다. 도시의 쓰레기와 오물들을 처리하는 문이었습니다. “회개의 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6) [샘문] 근처에는 제사를 위한 정결 의식에 사용되던 실로암 연못이 있었다고 합니다. “정결의 문입니다.

 

7) [마문]은 영어로 Horse Gate입니다. 말을 탄 이들이 들어오고 나가던 문으로, 군사들이 전쟁터로 나가는 용도로도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복음 전파의 문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 교회와 가정들 가운데 앞으로 재건되어야 될 여러가지 영역들을 생각해봅니다. 교회의 (1)예배와 (2)말씀이 회복되며, (3)교회 어른들과 (4)어린 아이들 및 젊은이들이 회복되며 공동체성이 회복되고, (5) 죄악과 어두움들이 떠나가고, (6) 정결하고 거룩한 그리스도의 신부들이 되어, (7) 세상 가운데 복음 들고 달려나가는 우리 기쁨의 교회와 모든 가정들이 되기를 소망하게 됩니다.

 

오늘 말씀을 보며 또한 생각나는 말씀이 시편 24 7절 말씀입니다.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 지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 가시리로다” (시편 24:7)

 

문들이 중수되어 우리의 왕 되시는 그리스도께서 온전히 거하시는 우리 교회/가정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사랑하고 감사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