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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나눔

영적 시각을 잃지 말라 (사무엘상 4:12~22)

기쁨의 교회 2024. 11. 19. 12:14

제목: 영적 시각을 잃지 말라
본문: 사무엘상 4:12~22

“그 때에 엘리의 나이가 구십팔 세라 그의 눈이 어두워서 보지 못하더라” (삼상4:15)

오늘 본문 가운데는 영적인 시각을 잃은 지도자가 공동체에 얼마나 처참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 이야기합니다. 

이스라엘은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언약궤까지 동원했지만, 전쟁에서 참해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전쟁에 나간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두 몰살당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 제사장들과 그 소중한 하나님의 언약궤까지 빼앗기게 되었습니다. 

이런 처참한 결과에 대해 사무엘서는 “엘리의 눈이 어두웠던 것"을 가장 큰 원인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에 대해 본문에서 두번이나 언급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사무엘서는 엘리의 몸이 비대했다는 사실도 언급하고 있는데, 이는 그의 영적 상태를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엘리는 언약궤를 옮기면 안되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그는 언약궤 때문에 길가에 앉아 두려워 떨며 전쟁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그는 자신의 아들들이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 모습인 줄 알면서도, 그들을 제사장으로써 (전쟁 중에 중보와 영적 지도자의 역할을 하게 하기 위해) 전쟁에 참여케했습니다. 이 얼마나 어리석은 판단이었는지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 소식을 들은 엘리 제사장은 의자에서 뒤로 넘어져서 목이 부러져 죽게 되었고, 그의 며느리(비느하스의 아내) 큰 충격에 조산을 하고 죽게되는데, 죽어가며 자신의 방금 태어난 아들에게 이가봇(하나님의 영광이 떠나버렸다)이라는 비참한 이름을 남겨주기도 하였습니다. 영적 시각을 잃어버린 지도자로 인해서, 이스라엘 공동체는 물론이고 그의 가정 가운데도 큰 고통이 찾아오게 된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영적 시각을 잃어버린 지도자가 공동체와 가정을 얼마나 무너뜨릴 수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영적 시각을 잃은 가장 때문에 가정이 무너지고 자녀들이 생명을 잃게 됩니다. 영적 시각을 잃은 교회 리더들로 인해서 교회 공동체가 대적의 공격에 맥을 못추고 분열하고 무너지게 됩니다. 

아들들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도 자신의 배만 채우로 영적 시각이 어두워져 전혀 사리분별을 못했던 엘리의 모습이 아닌, 진정으로 깨어 있어 하나님의 말씀에 바로 순종하며 나아갔던 사무엘의 모습이 제 모습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교회가 영적 시각이 밝히 열려있는 가장들과 교회 지도자들로 인해, 전쟁 가운데 늘 승리하며 하나님의 풍성함을 누리는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사랑하고 감사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