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말씀이 들리는 복
본문: 사무엘상 3:1~21
"사무엘이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그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니" (19절)
오늘 본문에는 많은 중의적 표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엘리 제사장의 어두운 눈은 그의 나이는 물론이고 잃어가는 영적 시각을 이야기해주고, 그에 반해 하나님의 전 안에 누운 사무엘은 늘 하나님 곁을 떠나지 않는 사무엘의 영적인 상태를 이야기합니다.
당시는 말씀이 희귀하고, 하나님의 이상은 보이지 않고, 제사장의 영적 시각은 점점 어두워지던 때였습니다.
지금도 우리는 그런 시대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말씀의 홍수 가운데 살지만, 정작 참된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은 경험하지 못하는 세상입니다. 너무나 많은 하나님의 종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진정으로 하나님의 시각을 갖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런 시기 가운데 사무엘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오늘 내용을 시작으로 사무엘은 하나님의 참되고도 놀라운 선지자로 자라갑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를 통해 일하기 시작합니다.
말씀이 들려오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인지 생각합니다.
어두운 동굴 속에 작은 불빛 하나가 모든 사람의 길을 인도하는 것처럼, 말씀이 희귀한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이 비추며 온 인류의 길을 인도해주고 있습니다.
사무엘을 통해 말씀의 빛이 비추고 있습니다.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전파되고 선포되고 있습니다. 이만한 복이 있을까 생각합니다.
사무엘의 자세에서 우리는 배울 수 있습니다.
"주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늘 하나님 곁에 거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듣자마자 순종하는 그의 자세가 그로 하여금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의 선지자로 살아가게 하였습니다.
말씀의 홍수 속에 하나님의 말씀이 희귀한 이 시대 가운데, 참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며 말씀의 빛을 전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사랑하고 감사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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