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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나눔

마음을 쏟아놓는 기도 (사무엘상 1:1~18)

기쁨의 교회 2024. 11. 19. 12:12

제목: 마음을 쏟아놓는 기도
본문: 사무엘상 1:1~18

"한나가 대답하였다. "제사장님, 저는 술에 취한 것이 아닙니다.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신 것이 아닙니다. 다만 슬픈 마음을 가눌 길이 없어서, 저의 마음을 주님 앞에 쏟아 놓았을 뿐입니다." (삼상1:15, 새번역)

오늘부터 사무엘상 큐티가 시작되었습니다. 사무엘서의 주인공인 사무엘은 사사시대 마지막 사사이면서 선지자이며 제사장였고, 또한 사울과 다윗에게 가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운 인물로 하나님 나라의 역사 가운데 매우 중요한 인물입니다.

또한 사무엘서는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왕으로 일컬어 지는 다윗이 어떻게 등장하는지를 이야기하는 책이기 때문에 그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엘가나라는 레위인의 아내였던 한나가 등장합니다. 엘가나는 매년 제사를 드리기위해 실로를 찾는 등, 가정의 한 가정의 훌륭한 영적 지도자 역할을 하는 이였습니다. 

그런데 엘가나에게는 두 아내가 있었는데 바로 한나와 브닌나였습니다. 엘가나는 브닌나보다 한나를 사랑했지만, 한나에게는 자식이 없어, 브닌나에게 심한 모역을 당해야만 했습니다.

그런 상황 가운데 한나의 모습은 마치 우울증 환자를 방불케 합니다. 매일같이 울면서 음식은 입에도 대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점은 그녀의 신앙적 결단에 있습니다. 한나는 그녀가 깊은 슬픔에 그냥 갇혀있지 않고 하나님 앞에 나가 자신의 마음을 쏟아놓았습니다. 

한나가 소리를 내지 않으면서도 얼마나 격렬하게 기도했으면, 엘리 제사장은 한나가 술에 취했다고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엘가나는 한나에게 "자신이 10 아들보다 낫지 않냐"며, 현실에 그냥 포기하고 만족하고 살라하였습니다. 하지만 한나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문제를 하나님 앞에 해결하고자 발버둥을 치고 있었던 것입니다. 

때로는 우리 삶의 문제들을 우리는 어쩔 수 없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포기하고 살아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문제를 하나님 앞에 들고 나가 하나님 앞에 쏟아놓는 기도를 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하게 됩니다.

주일 설교(느헤미야 8~9장)를 준비하며 유대 백성들이 장장 3시간 동안 회개의 기도를 했음을 봤습니다. 얼마나 많은 회개를 했을지, 그리고 어떤 회개들을 했을지 상상해보았습니다. 

하나님이 오늘 말씀을 통해 분명히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한나가 자녀를 잉태하기 위해 하나님 앞에 마음을 쏟아냈던 것처럼, 유다 백성들이 3시간 동안이나 회개를 했던 것처럼, 우리가 정말 영적인 열매와 결실을 맺기 위해서 하나님께 정말로 우리의 마음을 쏟아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해봅니다. 

임신의 문제는 사람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렇기에 한나는 하나님 앞에 나갔습니다. 

우리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고 그저 그 앞에 포기하고 낙심하고 살지 말고, 모든 문제의 해결자이신 하나님 앞에 나가보십시오. 문제 가운데 갇혀있지 말고, 문제를 넘어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께 마음을 쏟아보십시오. 

그럼 우리의 아버지되시는 하나님께서 분명히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실 것입니다. 믿습니다. 

사랑하고 감사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