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하나님을 모욕하는 세상의 두려움,
하나님을 경외하는 우리의 지혜
본문: 다니엘 5:1~16
오늘 본문에는 느부갓네살의 아들로 불리는 (실제로는 나보니도스의 아들) 벨사살 왕이 등장합니다.
벨사살 왕은 귀족 천명을 초대해 큰 잔치를 베풀며, 예루살렘 성전에서 탈취해 온 그릇들을 가져와, 그 그릇들로 술을 마시며, 금, 은, 구리, 쇠, 나무 돌로 만든 그의 신들을 찬양합니다. 이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의도적으로 심히 모욕하는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때 너무나 두려울만한 일이 나타나는데, 환상처럼 “손가락들”이 나타나, 벽에 글을 쓴 것입니다. 그런 모습을 본 벨사살은 얼굴 빛이 변하고, 다리가 심히 덜덜 떨릴 정도로 두려워했다고 합니다.
오늘 본문을 보니 이번 파리 올림픽 개회식이 생각이 납니다. 예수님의 마지막 유월절 만찬 모습을 패러디했던 것이 많은 기독교계에 큰 질타를 받았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경외함은 물론이고, 존중조차 않는 이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어디 있냐며, 모욕적인 언행을 서슴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그들조차도 자신의 삶 가운데 이해하지 못할 일들이 발생하면, 심히 두려워하고 괴로워하며 의지할 대상을 찾습니다. 인간의 나약함은 이토록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세상에는 자신이 신이라고 외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게 얼마나 말도 안되는 말인지 알 수 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광대한 우주와 하나님의 신묘막측한 세상을 생각하면, 이 작은 두뇌와 나약한 몸 하나를 가지고 우리가 신의 경지에 오를 수 있다는 말은 정말 어불성설이 아닐 수 없습니다.
벨사살은 결국 하나님의 영과 지혜를 갖춘 다니엘을 찾습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고 의지하기에 그에게 하나님께서 지혜와 총명을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모욕하고 기독교를 폄훼하는 세상의 흐름은 더욱 거세어져 가는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하나님을 경외하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역할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다니엘과 같이 참된 하나님의 지혜와 성령의 능력으로 세상 가운데 하나님을 드러내는 제 자신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오늘 하루 참되게 지혜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사랑하고 감사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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