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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나눔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 (다니엘 5:17~31)

기쁨의 교회 2024. 8. 15. 13:03

제목: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

본문: 다니엘 5:17~31

 

다니엘이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왕의 예물은 왕이 친히 가지시며 왕의 상급은 다른 사람에게 주옵소서 그럴지라도 내가 왕을 위하여 이 글을 읽으며 그 해석을 아뢰리이다” (17)

 

오늘 본문에는 다니엘이 벨사살 왕의 잔치 가운데 벽에 나타난 손가락이 쓴 글을 해석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손가락이 쓴 글은 다름이 아닌 고대 아람어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으로 세고 세었으며 무게를 달고 나누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벨사살 왕이 한 일들을 세고 세어보고 무게를 달아보았지만 그의 모습은 하나님께 부족하였기에 그의 왕국을 나눈다는 의미였습니다.

 

결국 심판자로서 하나님께서 벨사살 왕과 바벨론 왕국을 심판하는 메시지인 것입니다.

 

오늘 묵상 본문의 첫번째 구절이 마음에 와닿습니다. (17)

 

다니엘은 벨사살 왕이 그 앞에 나타난 손가락 환상을 해석해주면 그에게 놀라운 부와 권세를 주겠다는 약속에 (자색 옷을 입히고 금 사슬을 목에 걸어주어 나라의 셋째 통치자로 삼겠다는 말), 자신에게는 그런 것 하나도 필요 없고, 그저 그에게 그 환상을 해석해주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다니엘은 사명의 사람이었습니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부와 명예가 아니었습니다. 그보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 그에게 그 무엇보다 큰 (영적) 부와 명예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 크고 화려했던 바벨론 왕국이 하나님의 손가락 하나에 처참히 무너지는 장면을 봅니다. 그 마지막을 상상해봅니다. 어제 수요예배 황종임 전도사님 말씀처럼, 얼마나 허무한 마지막이었는지를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바벨론에 비해 세상적으로 볼 때는 작고 초라해 보이는 한 사람 다니엘이었지만, 그가 하나님의 뜻 가운데 순종하며 나아갈 때, 그에게는 그 무엇보다 크고 놀라운 하나님의 인정하심이란 명예가 있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벨사살 왕을 세고 세어보고 무게를 달고 나누셨습니다. 하지만 다니엘은 세고 세어보고 무게를 달고 굳게 지키심을 봅니다.

 

우리의 인생 무엇을 쫓아 살아갈까요? 벨사살 왕과 같은 세상의 힘과 권력과 명예를 쫓으며 하나님께 심판을 받는 삶인가요? 아니면 다니엘과 같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하나님을 쫓으며 따르며 그 안에서 참된 영생을 누리는 삶인가요?

 

하나님이 오늘 저를 세고 세어보고 무게를 달아보실 때 어떠할까 생각해봅니다.

 

벨사살과 같이 자신의 권력에 취해 살아가는 모습이 아닌, 다니엘과 같이 하나님 사랑 안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살아가는 제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봅니다.

 

사랑하고 감사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