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은밀한 일
본문: 다니엘 2:14~23
느헤미야와 다니엘이 공통점이 있는 것을 봅니다. 둘 다 “뜻을 정하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 가운데 나가기로 결단할 때, 하나님이 그들의 삶 가운데 일하기 시작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은밀한 일(것)”이라는 단어가 세차례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니엘은 그 가운데 하나님께서 은밀하게 하고 계신 일이 있는 것을 생각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는 절대절명의 위기 가운데 있었습니다. 즉시 그 자리에서 죽음을 당할 수 있는 너무나 큰 위기였습니다.
그런데 다니엘은 그런 상황 가운데 자신들이 처한 현실을 바라보지 않고, 그 배후에서 일하고 계신 하나님의 은밀한 일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위기 가운데 그런 영적 시각을 갖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니엘은 정말 하나님을 신뢰하기에, 하나님과 함께 하기에,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심을 믿기에, 은밀히 행하시는 하나님께 기도했고, 그 결과 하나님의 은밀한 일들을 보게 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신비 가운데 행하시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들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 가운데 살아가기로 결정할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일들을 위하여 하나님의 뜻을 보이십니다.
지금 우리가 어떤 상황 가운데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나 자신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다니엘은 환경과 상황과 상관없이 하나님과 동행하기에 모든 상황 가운데 의연한 태도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런 다니엘의 모습을 본받아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제가 되기 원합니다.
여전히 너무나 많이 상황에 흔들리는 제 마음을 돌아봅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하루 하루의 일들, 처리해야 하는 여러 문제들 가운데, 중심을 잃지 않고,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 가운데 동행하는 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라” (요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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