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우리가 감사하고 기도해야 할 제목
본문: 골로새서 1:3~12
골로새서 1장 3절부터 12절까지는 골로새 교회를 향한 바울의 감사 제목과 기도 제목을 볼 수 있습니다. (3절, 9절 참고) 이 두가지를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은 이를 통해 교회를 향한 바울의 최대 관심사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고, 거기서 교회로서 중요하게 해야할 본질은 무엇인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의 감사제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3~8절)
1) 교회의 ‘믿음’과 ‘사랑’
2) 하늘에 쌓아 둔 ‘소망’을 바라봄
3) 복음과 진리의 말씀을 들음
4)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음
5) 열매를 맺으며 자라감
6) 신실한 일꾼 에바브라에게 배움
바울은 교회의 믿음과 사랑에 감사했고, 교회가 하늘의 소망을 바라보고, 복음과 진리의 말씀에 경청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열매를 맺으며 자라가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 것입니다. 또한 거기에 더해 교회가 신실한 일꾼인 에바브라에게 배우고 있다는 사실에도 깊은 감사를 느꼈습니다.
바울의 기도제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9~12절)
1) 교회가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워지게
2)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모든 일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를
3)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도록
4)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도록
5) 하나님의 능력으로 기쁨으로 모든 것을 견디고 오래 참도록
6) 빛 가운데 성도의 기업을 얻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도록
간단하게 표현한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하나님의 뜻을 알도록 (앎)
2) 합당하게 행하도록 (행함)
3) 열매를 맺도록 (열매)
4) 자라도록 (성장)
5) 견딤과 오래 참음 (인내)
6) 하나님께 감사하도록 (감사)
이렇게 정리해서 보면 교회를 바라볼 때 무엇이 가장 중요한 가를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바울의 관심사는 외적이나 물질적인 부분이 아닌 영적 배움과 성장이었습니다. 지식을 아는 것만이 아닌 행하고 열매 맺으며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바울의 기도는 교회의 어려움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었고 어려움을 견디는 것이었습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저 외적인 것은 포기하고 내적인 것만 신경 쓰라는 말이 아닙니다. 외적인 것보다 내적이고 영적인 것들이 훨씬 더 값지고, 가치 있고, 우리를 풍성하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교회(서로)를 향한 기도와 감사는 이러한 것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교인 수와 교회 재산으로 인해 감사할 것이 아니라 (그것도 감사해야하지만), 우리 안에 믿음, 소망, 사랑이 자라감에 감사해야 합니다. 다른 외적 문제가 해결되는 것에 대해서만 감사할께 아니라, 우리가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아감에 감사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의 물질적 문제가 해결되기만을 기도할 것이 아닌, 우리가 정말로 하나님 뜻을 알고 그에 합당하게 행하고 자랄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환경과 상황과 관계없이 인내할 수 있고 감사할 수 있는 하나님의 영광스런 능력을 가진 자로 성장하도록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훨씬 가치 있는 것입니다. 그게 복음이고 능력이고, 우리에게 참된 보화가 됩니다.
저도 늘 말로만 이러지, 실제 삶에서는 여전히 외적인 문제에 더 치중하는 제 모습을 돌아봅니다.
교회가 우리의 영적 성장에 더 큰 관심을 갖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우리 또한 시간이 지나가며 우리의 믿음, 소망, 사랑과 열매를 맺어감에 진~~심으로 감사하는 우리 기쁨의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사랑하고 감사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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