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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나눔

기다림의 싸움 (시편 27:1~14)

기쁨의 교회 2024. 6. 27. 07:47

제목: 기다림의 싸움

본문: 시편 27:1~14

 

내가 산 자들의 땅에서 여호와의 선하심을 보게 될 줄 확실히 믿었도다. 너는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13~14)

 

우리 인생은 기다림의 연속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태아 때는 태어나기까지 40주를 엄마 뱃속에서 기다림을 갖습니다. 세상에 태어나 성장하기를 기다립니다. 학생이 되고 어른이 되기를 그토록 기다립니다. 초등학생 때는 중학생이 되기를, 중학생 때는 고등학생이 되기를, 대학생이 되고, 직장인이 되고, 또 이후에는 하루 빨리 은퇴하기를 기다리기도 합니다.

 

또한 우리는 사랑할 연인을 기다리기도 하고, 새로운 생명을 기다리기도 합니다. 사업을 하면 고객이 늘어나기를 기다리기도 하고, 주식을 하는 이들은 자신이 산 주식이 올라가기를 기다리기도 합니다.

 

기다림이 쉽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시기라는 것은 우리가 앞당길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나이를 건너 뛸 수 있는 것도 아니며, 배움에는 시간이 걸립니다. 나무가 열매를 맺기에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어쩌면 우리에게는 기다림이 훈련이 되어야도 하고, “기다림의 싸움들이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우리가 기다림의 시간을 잘 통과하기 위해서는, 한가지 분명한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이 기다림의 끝에 반드시 무언가 좋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믿음입니다.

 

나무를 심었으면 과일이 열릴 거라는 믿음, 사업이 결국에 잘될 거라는 믿음, 마침내 좋은 연인을 만날 거라는 믿음, 고통의 시간이 지나가면 행복한 시간이 올 거라는 믿음, 고난의 시간은 반드시 끝나고 만다는 믿음이런 다양한 믿음이 있을 때, 우리는 기다릴 수 있습니다. 그 시간을 버텨낼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시편 기자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내가 산 자들의 땅에서 여호와의 선하심을 보게 될 줄 확실히 믿었도다

 

이 말씀을 통해 기독교 신앙은 오로지 죽음 이후의 삶 만을 바라보는 삶이 아닌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살아 계시고 오늘도 일하고 계시고, 우리를 자녀로 여기시며 우리 삶을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이 땅에서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결실들을 기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시편 기자는 너무나 큰 고통과 환란과 어려움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결국 그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선하심을 보게 될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그렇기에 그는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어떤 어려움도 지나가기를 기다릴 수 있는 힘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너는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선하심을 보여주실 것입니다. 그래서 기다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다리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당신의 선하심을 보여주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연인을 기다리는 사람의 마음은 그 어떤 시간도 견뎌낼 수가 있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에게 선하신 손길을 허락하실 것입니다. 오늘 하루라는 시간 가운데도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한 시간 한 시간 기쁨의 기다림의 시간들을 보낼 수 있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하고 감사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