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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나눔

우리의 질문, 하나님의 답변 (욥기 9:25~35)

기쁨의 교회 2024. 4. 30. 06:21

제목: 우리의 질문, 하나님의 답변

본문: 욥기 9:25~35

 

나의 날이 경주자보다 빨리 사라져 버리니 복을 볼 수 없구나 그 지나가는 것이 빠른 배 같고 먹이에 날아 내리는 독수리와도 같구나” (25~26)

 

욥은 그의 날들이 경주자 같이, 빠른 배 같이, 날아 내리는 독수리 같이 지나간다고 합니다. 이는 지난 행복한 시간들이 언제 있었는지찰라와 같이 느껴지는 시간들이었음을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내 모든 고통을 두려워하오니 주께서 나를 죄 없다고 여기지 않으실 줄을 아나이다 내가 정죄하심을 당할진대 어찌 헛되이 수고하리이까 내가 눈 녹은 물로 몸을 씻고 잿물로 손을 깨끗하게 할지라도 주께서 나를 개천에 빠지게 하시리니 내 옷이라도 나를 싫어하리이다” (28~31)

 

그런 평안했던 시간들이 지나가고 지금 고통 가운데 있다보니, 욥은 자신이 하나님 앞에 얼마나 보잘 것 없는 존재인지 느끼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자신을 하나님 앞에 깨끗하게 씻는다 해도, 하나님 앞에 정죄함을 당할 수 밖에 없는 보잘 것 없는 존재임을 느끼는 것입니다.

 

우리 또한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들을 보낼 때는 우리가 온전한 줄 알고, 영원할 줄로만 생각합니다. 하지만 건강을 잃고, 어려움을 당하고, 고통 가운데 살아갈 때는 우리 자신이 얼마나 보잘 것 없는 존재인지, 얼마나 연약하고, 하나님 앞에 우주의 먼지와 같은 존재인지 느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나처럼 사람이 아니신즉 내가 그에게 대답할 수 없으며 함께 들어가 재판을 할 수도 없고 우리 사이에 손을 얹을 판결자도 없구나" (9:32~33)

 

그런데 욥은 이런 자신의 상황을 부당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욥기 10장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지으신 존재인데 이렇게 대우하고 있는 것이 부당하게 느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누군가 중재자가 있다면, 판결자가 있다면 그에게 하나님에 대해 따져 묻고 싶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욥의 질문이 우리 인류의 질문을 대신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우주의 먼지와 같은 존재이기에 하나님께 감히 따져 물을 수 없는 존재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드셨다고 하고,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 가운데 만드셨다고 한다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왜 고통을 허락하시는가? 왜 우리에게 이해할 수 없는 고통과 악이 존재하는가?

 

이해할 수 없는 고통, 아무런 의미 없는 것과 같은 죽음, 정말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면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 그런 부조리하고, 부당하게 느껴지는 일들이 세상 가운데는 너무나 많습니다.

 

이런 상황들을 보고 느끼고 경험하고 있자면, “하나님이 정말 살아계신게 맞아?”, “하나님이 정말 우리를 사랑하시는게 맞아?”하고 질문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

 

그런데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중재자, 진정한 판결자로 오셨습니다. 우리의 그 길고 그치지 않는 깊은 고통과 신음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그렇게 오셔서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답변은바로 [십자가]였습니다. 우리의 아픔을 함께 아파하시는 것, 우리의 고통을 대신 지시는 것이었습니다.

 

스플랑크니조마이예수님은 단장(창자가 끊어지는)의 아픔을 느끼며 우리를 안타까워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죽음 앞에 절망하는 모습을 보며 눈물을 쏟으셨습니다.

 

그게 바로 하나님의 답변이었습니다.

 

바로 예수님이 욥(우리)의 끊임없는 질문의 답변이었습니다.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 (로마서 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