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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나눔

하나님에 대한 신실함, 사람에 대한 신실함 (룻기 2:15~22)

기쁨의 교회 2025. 1. 15. 12:19

제목: 하나님에 대한 신실함, 사람에 대한 신실함
본문: 룻기 2:15~22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를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1:16~17)

오늘 본문에는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오마주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마주는 영화나 소설 등에서 저명한 원작자의 표현을 비슷하게 사용하며 원작에 대한 존경심을 표출하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룻의 고백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라"라는 고백은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되리라"라는 성경에 여러 차례 나오는 하나님의 언약의 오마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룻의 나오미를 향한 신실함을 봅니다. 모든 것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나오미와 함께하면 삶의 희망이 없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룻은 나오미와 함께 죽을망정 절대로 나오미를 떠나지 않겠다고 이야기합니다.

시아버지도, 남편도 모두 죽고, 여성만 남아서 어떻게 먹고살지도 너무나 막막한 상황이지만, 나오미가 어디를 가던지 끝까지 그녀를 따라 살겠다는 너무나 눈물 나도록 아름다운 신실한 모습입니다.

하나님이 왜 룻과 나오미를 통해 다윗이 나게 하셨는지를 생각할 때, 이런 룻의 성품 때문이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하나님은 신실함을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에 대해 신실하고, 사람에 대해 신실한 모습을 기뻐하십니다.

사람에 대해 신실하지 않은 자가 하나님께 신실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신실하다고 하면서, 사람에게 그릇되게 행하는 모습은 있을 수 없습니다. 정말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사람을 사랑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본문에 16~17절은 하나님의 언약의 오마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룻기의 이야기는 그저 한 가정의 이야기가 아닌 이스라엘의 모습을 빗대어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모습이 이런 것 아닌가요? 하나님은 우리의 상황과 환경과 상관없이 하나님을 따르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이 어디를 가시든 함께 하며, 심지어는 죽음까지도 불사하고 하나님과 동행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다윗이 그랬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에 대한 신실함을 절대로 어떤 상황에도 버리지 않았습니다. 

2025년을 새로 시작하고 있는 이 때에, 하나님에 대한 신실함과 사람에 대한 신실함을 생각합니다. 많이 부족하고 연약한 모습이지만... 그 신실함을 잃지 않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올 한해 신실함으로 하나님과 동행하시고, 하나님이 보내주신 동역자들과 동행하시는 우리 모든 기쁨의 교회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하고 감사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