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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나눔

악령 (사무엘상 18:6~30)

기쁨의 교회 2024. 12. 11. 08:19

제목: 악령
본문: 사무엘상 18:6~30

비교의식과 열등감, 교만함에 사로잡힌 사울에게 악령이 임합니다. 

악령이 임하자, 사울은 정신없이 떠들고, 다윗에게 창을 던지고, 다윗을 없애려는 계략까지 세우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어떻게 악령을 보내실 수 있을까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악령에게 틈을 내주는 것은 우리 자신입니다. 우리 자신이 악한 마음을 품을 때, 거기에 악한 영이 일할 수 있는 틈을 내주는 것입니다.  

때로는 우리 자신에게도 누군가를 향한 악한 마음이 일어날 때가 있음을 기억합니다. 교만, 열등감, 우월감, 시기, 질투, 비교의식, 심지어는 마음의 상처를 통해서도 악한 마음이 일어납니다. 그럴 때면 우리도 모르게 아무 말이나 하게 될 때도 있고, 상대방을 어떻게 공격할지를 생각할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모든 마음들이 "악령"이 우리 가운데 역사하는 것이란 사실을 꼭 기억해야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이 역사해서 인도함을 받아야 할 우리가, 악령의 역사 가운데 악령이 몰고가는 삶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비참한 인생의 모습입니까? 시기와 질투, 혹은 상처 등의 마음에 사로잡혀서 악령에게 휘둘리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악령에게만 책임을 떠넘길 수 없음은 그에게 틈을 내준 것은 우리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어제는 내적 치유에 대한 책을 몇장 읽었습니다. 아직 책의 도입부만을 읽었지만, 책의 내용 중 우리의 상처의 책임 중 많은 부분이 실은 
(모든 상처는 아니지만) 우리 자신에게 있음을 얘기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해하기 어렵고 받아들이기 싫은 이야기지만... 어쩌면 상당 부분 맞는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아무리 예수님을 믿고, 말씀과 기도 가운데 살아가도, 때로는 악령이 그런 우리에게도 역사할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우리 마음에 교만, 시기, 질투, 미움, 분열, 우울, 정죄감 등의 부정적인 마음이 싹틀 때, 그리고 그 마음으로 인해서 우리가 그릇된 말들을 쏟아내고, 그릇된 행동들과 삶의 모습들을 보일 때, 그때 우리는 어쩌면 우리의 빈틈을 통해서 악령이 일하고 있을 때일 수 있습니다. 아니 그런 것이 분명합니다. 

사울은 블레셋을 상대로 큰 승리를 거둔 사실에 대해 기뻐하지도 않았습니다. 악령에 사로잡힌 이는 하나님 나라의 승리를 기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일들에 관심이 없는 것입니다. 오로지 자기 자신의 안위가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악령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성령에 사로잡혀 기쁨과 사랑으로 무장하며,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일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영에 사로잡힌 이에게는 힘과 능력과 기쁨과 소망이 가득함을 기억합니다. 

하나님의 영에 사로잡혀 큰 능력 가운데 살아가시는 우리 기쁨의 교회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하고 감사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