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온전함
본문: 욥기 1:1~12
“우스 땅에 욥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더라” (욥1:1)
오늘부터 욥기 묵상이 시작되었습니다. 욥기는 1장부터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하나님이 욥기를 통해 우리에게 어떤 말씀을 주시려고 하시는지 가만히 생각해 봅니다.
온전함을 묵상합니다.
사람이 “온전하다”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우리는 보통 “그 사람은 완벽해”라고 하면, 자기 관리에 철저하고, 지적이고, 잘생기고, 몸매가 좋은 것을 이야기하고는 합니다. 하지만 욥기는 온전함이 정직하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에서 떠난 것이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실은 그것과 더불어 뒤의 이야기들을 보면, 욥은 이웃들에게 잔치를 베풀고(아들들의 생일 잔치), 자녀들이 항상 하나님 앞에 살도록 (잔치 후 번제) 하는 이였습니다. 또한 그의 막대한 재산에 비해 몇 안되는 자녀들(아들 일곱, 딸 셋)을 생각하면 그는 욕심도 없이 깨끗하게 살아가는 담백한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의 행위가 항상 그랬다고 이야기하니, 그렇기에 욥은 “동방 사람 중 가장 훌륭한 자”라고 평가 받고 있습니다.
성경은 내적 온전함을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며, 죄를 미워하고, 정직하고, 베풀기를 즐겨하며, 공동체를 돌아보고, 자녀를 하나님 앞에 양육할 줄 아는 것이 온전함입니다.
그런데 사탄은 이런 하나님의 백성의 온전함을 시기하는 듯 보입니다.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욥이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 그의 모든 소유물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틀림없이 주를 향하여 욕하지 않겠나이까” (욥1:9, 11b)
이후로 사탄은 욥을 무너뜨립니다. 욥의 재산, 욥의 자녀들, 욥의 가정, 그리고 욥 자신까지 무너뜨립니다.
하지만 사탄의 목적은 욥의 재산이나 가정을 무너뜨리는데 있지 않음을 봅니다. 사탄의 목적은 욥의 경외함, 욥의 신앙을 무너뜨리는 것입니다.
1장에 나온 욥의 모습을 보며, 세상 속에서도 하나님 앞에 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욥의 모습을 머리 속에 그려봅니다.
그러면서 생각해보니… 이후 욥의 그 많은 탄식들과 원망들, 친구들과의 논쟁들 또한, 극심한 고난 가운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하나님 앞에 살기 위한 그의 발버둥이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사탄은 지금도 우리의 많은 것들을 무너뜨리려고 유혹하고 시험합니다.
사탄은 우리를 재정적 어려움으로, 관계적 문제로, 가정의 문제로, 자녀의 문제로 공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또 때로는 재정적 부유함으로, 관계적 평안으로, 가정의 화평으로, 자녀의 성공으로 우리를 공격하기도 합니다.
사탄의 공격의 궁극적인 목적은 우리의 신앙(하나님을 경외함)을 무너트리는 것이기에, 부유함과 평안함도 사탄의 공격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욥과 같이 우리의 그리스도 안의 온전함을 지켜 나가기 위해 부던히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내가 떠나야 하는 죄, 정직하지 못한 마음, 죄를 여전히 사랑하는 마음, 탐욕의 마음,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마음은 무엇이 있나 생각해봅니다.
욥과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우리 모든 기쁨의 교회 성도님들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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