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불의로 집을 세우는 자
본문: 예레미야 22:10~19
"불의로 그 집을 세우며 부정하게 그 다락방을 지으며 자기의 이웃을 고용하고 그의 품삯을 주지 아니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렘22:13)
오늘 본문은 특히 사업을 하는 분들이 눈여겨볼 말씀이라 생각이 듭니다.
오늘 본문은 여호야김이 자신의 집을 화려하게 꾸미기위해 많은 사람들을 착취했던 일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여호야김은 아버지인 요시야 왕(선한 왕)이 죽고, 형인 살룸(여호아하스) 왕이 애굽으로 잡혀간 후에 왕으로 세워졌습니다.
아버지와 형의 비참한 말로를 보았기에 그는 자신의 왕권을 굳건히 하기 위해 부던히도 노력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기위해 그가 취한 방법은 매우 그릇된 것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집을 크고 화려하게 지으면 그의 왕권이 견고해질 것이라 착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네가 백향목을 많이 사용하여 왕이 될 수 있겠느냐" (15a절)
또한 그는 많은 이들을 노동 착취해가며 자신의 집을 크고 화려하게 지으려 노력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너무나 악한 모습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아버지인 요시야 왕을 예로 들며 말씀하십니다.
"네 아버지가 먹거나 마시지 아니하였으며 정의와 공의를 행하지 아니하였느냐 그 때에 그가 형통하였었느니라" (15b)
자신의 집을 굳건히 새우는 법은 결코 백향목으로 건물을 크고 화려하게 짓는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 정의와 공의를 행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민 사회에서 노동 착취에 대한 이야기가 종종 들려옵니다.
교회에서는 너무 선한 집사님, 장로님인데, 자신의 사업장에서는 직원들을 착취하는 악덕 사업가 소리를 듣는 것입니다.
자신의 욕심을 위해서, 자신의 사업을 견고히 한다는 이유로, 오히려 사람을 하찮게 여기고, 도구로 이용하는 모습입니다.
늘 이런 말씀을 보면 제 자신을 계속해서 돌아보게 됩니다.
담임목사로서 교회의 부흥을 꿈꾸다 보니, 혹시 하나님 나라를 위한다는 이유로 그 누군가를 착취하고 있지는 않은지... 담임 목사라는 자리를 이용해서 심리적 폭력이나 가스라이팅을 행하고 있지는 않을지... 나름 돌아보려고 애를 씁니다.
겉으로 보이기 화려하기만 한 교회가 아닌 진정으로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실현되는 교회를 이루어가기 원합니다.
여러분의 일들 가운데도 눈 앞에 이익에 급급하기보다, 먼저 하나님의 공의를 이루어가시는 참된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그게 정말로 우리의 가정, 일, 사업을 견고하게 세워가는 길입니다.
사랑하고 감사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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