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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나눔

말씀의 원리 (예레미야 20:7~18)

기쁨의 교회 2024. 10. 25. 05:28

제목: 말씀의 원리
본문: 예레미야 20:7~18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나의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렘20:9)

예레미야의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한 고뇌와 몸부림을 봅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께 받은 말씀을 선포하는 것이 너무나 고통스럽고 괴로웠습니다. 말씀을 선포할 때마다 너마나 많은 핍박과 조롱이 있었기에 그 마음에 얼마나 찢어지는 고통이 있었을지 상상이 갑니다. 그렇기에 예레미야는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않으리라"라고 까지 고백하기도 합니다. 정말 얼마나 힘들었던 것일까요?

때로는 목회자들을 만날 때 더 이상 목회를 하기 싫다, 그냥 일반 성도로 살고 싶다고 고백하는 분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그런 비슷한 심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그런 목회자 분들이 다시 단상에 서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합니다. 마치 예레미야 선지자와 같은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 내면에 불붙는 것 같아 전하지 않고는 답답하여 견딜 수 없는 것입니다.

여기에 한가지 말씀의 원리가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은 힘이 있고 살아있어 우리 안에 뜨겁게 움직입니다. 
말씀을 깊이 묵상하면 묵상할 수록 전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선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말씀이 살아서 우리 안에 요동치며 우리 삶을 바꾸어 나가고, 우리 이웃에게 공동체에 가족에게 전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마치 생수의 강물이 그 배에서 흘러 나가며 그 주변을 변화시키듯 역사합니다. 제가 아는 목사님 한분이 하셨던 말씀이 기억이 납니다. 말씀을 제대로 묵상하면 나누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예레미야는 핍박과 조롱 가운데도 말씀을 선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팝박이 견딜만해서 그랬던 것이 아닙니다. 말씀이 그 안에서 불붙듯하여 견딜 수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제 안에 그렇게 역사하기를 소망합니다. 여러분 안에 그렇게 역사하기를 소망합니다.

저는 어제 제 서재를 다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조금 더 말씀 준비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자 나름 노력했습니다. 상황과 환경을 새롭게 하는 것도 말씀에 집중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말씀과 기도 시간을 통해 다시 한번 우리 안에 역사하시는 말씀을 더 경험해보고자 합니다. 하나님 말씀이 이끌어가는 삶, 우리 일상에 말씀이 요동하는 삶을 살아가시는 우리 성도님들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