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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나눔

거짓 바스훌이 아닌, 예레미야로 살아가라 (예레미야 19:14~20:6)

기쁨의 교회 2024. 10. 25. 05:26

제목: 거짓 바스훌이 아닌, 예레미야로 살아가라
본문: 예레미야 19:14~20:6

[렘20:3] 
"다음날 바스훌이 예레미야를 목에 씌우는 나무 고랑에서 풀어 주매 예레미야가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네 이름을 바스훌이라 아니하시고 마골밋사빕이라 하시느니라"

예레미야 선지자와 바스훌 제사장의 모습이 대조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참된 예언(유다의 멸망)으로 바스훌에게 맞고 옥에 갇히는 수모를 당하게 됩니다. 

반면에 바스훌(평화 란 뜻)은 거짓 예언을 하며 오히려 참 선지자를 핍박하였고, 그 일로 이름이 마골밋사빕(사면초가, 두려움이 사방에 있다 란 뜻)으로 변경되어, 유다의 멸망을 예언하는 상징적 도구가 됩니다.

자신에게 어떤 불이익과 고난이 있다하더라도 끝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 없이 전하는 참된 선지자의 모습과 사람에게 좋은 말만 하며 오히려 참된 선지자를 핍박하는 거짓된 제사장의 모습이 극명하게 대조되는 본문입니다.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의 기쁨을 구하는 것이었더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갈1:10)

목회자로서 저는 간혹 어떤 문제 앞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말 보다 사람을 기쁘게 하고 사람의 눈치를 보는 경우가 많이 있음을 정직하게 고백합니다. 그런데 이유는... 그 말로 인해 당장 앞에 생길 문제들이 두려워서입니다. 

저는 겁도 많고 두려움도 많은 사람입니다. 그렇기에 본능적으로 사람을 기쁘게 할 말을 더 찾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그런 말들이 오히려 결국에 궁극적으로는 더 안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을 보기도 합니다. 그래서 조금씩 계속해서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전하는 연습을 하고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우리는 정말 진리를 전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교회애서 가정에서 정말 복음적 대화를 나누는 삶인지 돌아봅니다. 

혹시 오히려 때로는 정말 진리를 전하는 이들을 핍박하는 자리에 서 있지는 않은지도 생각해봅니다.

목회자로 산다는 것이 늘 사람들에게 축복과 사랑과 은혜를 전해야 하는 부분이 많지만... 정말 전해야할 말들을 전할 수 있는 제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제 삶이 항상 모든 관계를 좋게 유지할 수는 없음 또한 인정하며, 예레미야 선지자와 같은 사명도 겸허하게 받아들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예레미야'란 이름은 "하나님께서 보내신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거짓 바스훌(평화)으로 인한 마곳밋사빕(사면초가)이 아닌, 하나님께서 보내신 자들로 진리를 살아내는 삶을 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하고 감사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