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결혼의 관계, 사랑의 관계
본문: 호세아 2:14~3:5
호세아서를 묵상하다 보면 한편의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보는 것만 같습니다. (지난 수요예배 때 제가 호세아를 ‘막장 드라마’같기도 하다고 표현했는데, 이는 제가 잘못한 표현입니다. 호세아서에 대해 오해를 드렸다면 죄송합니다.) 호세아서는 한편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같습니다. 종종 보게 되는 사랑할 수 없는 여인을 끝까지 사랑하고 용서하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호세아서는 호세아와 고멜 사이의 그런 아름다운 사랑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그 사랑을 말씀하십니다.
16절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내 남편”이라고 일컫는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남편되시고, 우리는 하나님의 아내가 된다는 것입니다.
20절은 “진실함으로 네게 장가 들리니 네가 여호와를 알리라”라고 합니다.
“진실함으로 장가 든다”고 말씀하십니다. 진짜 결혼의 관계와 같음을, 깊고 친밀한 결혼의 관계임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네가 여호와를 알리라”에서 ‘안다’는 단어는 ‘야다’라는 히브리어 단어로 남자와 여자가 깊이 사랑하는 것을 표현할 때도 쓰는 단어입니다. 그 정도로 친밀한 관계임을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3장 1절이 그 사랑의 관계를 좀 더 자세히 설명하는 것 같습니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이 다른 신을 섬기고 건포도 과자를 즐길지라도 여호와가 그들을 사랑하나니 너는 또 가서 타인의 사랑을 받아 음녀가 된 그 여자를 사랑하라 하시기로” (3:1)
호세아가 다른 남자에게 가 간통을 하고 있는 여인을 끝까지 사랑하듯이, 하나님도 이스라엘 자손이 아무리 영적인 음란을 행한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십니다.
우리가 어떤 죄악 가운데 있든…
우리 교회가 어떤 상황이든…
우리 가정에 어떤 문제가 있든…
끝까지, 여전히, 계속해서, 하염없이 사랑하십니다.
저를 향한 그 사랑, 여러분을 향한 그 사랑…
그 사랑 때문에 우리는 돌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사랑하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오늘도 하나님 앞에 나가시는, 하나님의 사랑하는 연인인 여러분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하고, 감사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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